[SID 잠실운동장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장려상 : 나에게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2019.12.18 | 관리자
조회 1519

 

나에게 들려주 는 나의 이야기 작품 요약정보

이 름

제 목

나에게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작품요약

피 땀 눈물로 일궈낸 우리의 봄날의 순간을 기억하며 잠실운동장의 시간 속 나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음에 큰 영광을 느낍니다

 

나에게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지금부터 나의 기억 속 풍경들을 하나씩 꺼내보려 합니다 다른 이유 없이 단지 내 소중한 기억을 오래오래 꺼내 볼 수 있길 바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잠실운동장의 시간 속 나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음에 큰 영광을 느낍니다

 

88올림픽 그때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감명 깊게 본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속의 장면으로나마 88올림픽 그때 그 시절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야기해주신 그때 그 시절 그곳에서의 이야기 ,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호돌이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뉴스에서 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마라톤 행사, 100회 전국체전 개막 소식 등 그리고 내가 2년 동안 함께했던 가수의 콘서트까지 간접적인 경험부터해서 직접적인 경험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관련된 영광스러운 순간들과 함께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미디어를 통해 보고 어른들께 들은 간접적인 경험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잠실종합운동장이 가지는 의미, 가치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직접 경험했던 콘서트는 더욱더 벅차고 가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20188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로 처음 마주하게 된 잠실종합운동장의 모습 그때 그리고 그날 느꼈던 감정들, 생각들을 감히 이루어 말할 수 없다 201910월 이 날 또한, 그날의 기억은 생각했던 거보다 더 대단했고 황홀했다 전 세계에 서울을 알린 그곳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가수의 공연을 본다니 공연 직전까지 아니 공연을 보는 와중에도 꿈만 같았다 3시간 동안 눈귀 어느 한 곳 즐겁지 않은 곳이 없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게 많다는 점에서 더욱 지금 이 순간이 감사했다

아무래도 이 장소가 가지는 의미 자체만으로도 내가 그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충분했지만 제약받지 않는 무대의 스케일이 어마 무시했다 밤하늘에 펼쳐진 드론 쇼는 한순간에 이곳을 우주로 만들어주었고 빼곡히 가득 찬 아미밤(응원봉)으로 파도타기를 하는 순간에는 이곳을 바다로 만들어주었다 그 외 불꽃놀이 , 하늘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물을 사용한 특수효과 등은 공연을 보고 느끼는 만족도에 너무나 큰 몫을 했다 이곳이 아니었으면 절대 못 봤을 거란 걸 알기에 더욱더 소중했고 찬란했다

또 놀라웠던 것 중 하나는 그 공간에서는 연령, 국적, 성별, 피부색 등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어느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하나 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살면서 실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며 이리 넓은 곳에서 지금 내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신기하고도 벅찬 순간인지, 지금 이 또한 어떤 역사가 쓰이고 있는지 뭐든지 상상 이상 그 자체였다

이 많은 사람들의 연결고리는 딱 하나 방탄소년단 그 하나뿐인데 아무도 문제 되는 게 없는 하나 된 모습 무질서 속의 질서를 발견하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건 오로지 방탄소년단의 힘, 영향력에서 비롯된 거기에... 그리고 우리의 단 하나뿐인 연결고리가 얼마나 특별한 건지 그 연결고리는 더할 나위 없이 강한 힘을 발휘했다 모든 사람들이 한순간 하나 되어 열광하고 우리의 축제임을 절감하는 순간 88올림픽 그때도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하며 그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시간은 흐르고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그것들 안에서 변함없이 지켜진 고유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했다 모두가 같이 하나 되어 참여하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일원으로서 그 시간 속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비로소 이렇게 이 모든 게 완성된다는 걸 그래서 우리의 가치는 더욱더 빛나고 그 이상으로 빛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날 이후로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그 단어가 얼마나 특별하고 어떤 말보다 빛나는 말인지 생각해보았다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건 더 대단하고 위대한 일일지도 모른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에 보답하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내가 숨이 막힐 거처럼 압도당하는 느낌에 소름이 끼친다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오는 감동은 짜릿함이 배가 되는 거 같다 공연을 보면서 이리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 느껴보는 수십 가지의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 휘몰아친다 팬이 되고 수많은 무대를 봐오지만 매번 참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다 무대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어떤 건지 방탄소년단은 늘 증명해준다

20188월 여름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여러 곳곳을 돌고 201910월 가을 다시 이곳까지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스타디움의 첫 여정의 순간과 마지막 여정의 순간까지 함께했음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우리의 위치를 증명해주는듯한 이리 웅장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공간에서 잠실 주경기장 속 펼쳐진 광경을 눈에 몇 번을 담았다 시원하게 뻥 뚫린 하늘을 보는데 캄캄한 밤하늘 속 늦게까지 꺼지지 않는 높은 건물들의 불빛을 보며 이 공간에서는 모든 게 영원할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공연 시작 전 서서히 지는 노을부터 공연이 서서히 끝나갈 때 본 밤하늘 속 빛나는 보름달까지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우린 모든 것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제일 빛나는 건 높은 건물의 불빛, 첫날 밤하늘에 떴던 보름달 그 어느 것도 아닌 우리 그 자체였다 확실한 건 언제 어디서든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이 세대를 함께 살아감으로써 많은 걸 나누는 서로의 증거이자 이유가 된 순간임을 충분히 증명했다

머지않아 이곳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이 날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콘서트뿐만 아니라 다른 계기로라도 잠실종합운동장과 또다시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피 땀 눈물로 일궈낸 우리의 봄날에 이 공간에서의 우리의 목소리, 발자국들의 흔적이 또 다른 역사의 순간이었음을 기억하며

 

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제게 크나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마음 따뜻한 나날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심에 큰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때가 문득 그리워질 때면 한번 씩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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