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투어

선정릉

선정릉 - 왕의 무덤에 멈춰 선 도시의 시간
빌딩 숲 속 오아시스와도 같은 선정릉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공간이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마치 시간이 멈춰 있는 듯 고즈넉한 휴식을 선사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00길 1 선릉정릉
지번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33
이용정보
이용시간 00:00 ~ 24:00
이용요금 내국인(만 25세 ~ 만 64세)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외국인(만 19세 ~ 만 64새) 개인 1,000원, 단체 800원
휴일 매주 월요일
대중교통
지하철 분당선(선릉), 2호선(선릉)
버스 간선 472, N13, N61
지선3426, 4412, 6411
관련정보
문화재청 > 선릉정릉 관람정보
선릉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정릉은 중종이 모셔진 왕릉이다. 선릉의 경우 한 구역 내 다른 언덕에 왕과 왕후를 따로 봉안한 동원이강릉 형식으로 서로 다른 왕릉의 형태를 비교해볼 수 있는 역사공간이다.

정현왕후는 성종이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를 폐출시킨 후 맞은 계비로, 중종이 된 진성대군과 신숙공주의 어머니다. 흔히 사극에서 '자순대비'로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능은 석실이 유해무익하니 석실과 사대석(莎臺石)인 병석(屛石)을 쓰지 말라”는 세조의 유교에 따라 석실은 없고 병풍석만 설치돼 있는데 세조와 예종의 능에도 없는 병풍석을 쓴 것은 매우 예외적인 일이다. 석물인 장명등(長明燈)과 고석의 귀면상(鬼面像)이 왕과 왕비의 무덤을 조촐하게 지키고 있다. 선릉의 경우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파헤쳐지고 시신이 불타버린 수난을 겪기도 했다.

동원이강릉인 선릉의 경우 서로 떨어진 두 능침 사이에 울창한 숲이 자리잡고 있고 능역 외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도심 속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정릉 앞에서 서쪽 숲길, 서북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성종과 왕후의 능 앞에 다다르게 된다. 입구에서 동선을 확인하고 거닐게 되면 역사체험뿐만 아니라 더없이 멋진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