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은 서울을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시켰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역사적인 잠실 주경기장은

한강과 탄천의 교차점 가운데 위치하여, 거대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며 스포츠, 문화, 상업 그리고 비즈니스를

모두 아우르는 독창적인 공공 공간과 목적지로서 도시와 미래를 향해 열린다.

주경기장은 주위의 ESPLANADE 하부에는 사무원, 고객, 컨벤션 방문자, 콘서트 관람자들과 야구팬들이

만나는 생동감 있는 허브가 된다. 하부의 AVENUE와 주경기장 둘레의 LOOP는 자연채광이 유입되는

주요 이동동선이며 지하철역부터 야구장까지 연결하여 항시 잠실 주경기장 주변을 활성화한다.

주경기장의 콘크리트 구조와 방사형 형태를 보존하고 새로운 시설과 연계하며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재료를 사용하여 따뜻함, 투명성, 빛, 그늘을 부여하고 기존의 주경기장의 본질을 보완하고 강화한다.

스포츠 경기나 문화행사가 없는 날에는, 주경기장 3층에 위치한 800m 길이의 PROMENADE는 시민들에게

열리게 되는 독특한 외부 공간이 된다. 이 곳에서는 주경기장 주변과 한강의 전망을 제공하며 산책, 조깅,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전시, 페스티벌과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활용된다.

주경기장의 상징적인 구조를 기본으로 하여 역사적 연속성과 더불어, 환경은 물론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부여한다. 역사를 기념하며 스타디움은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기존 구조물을 보존하고 보완하여 환경과

문화를 이어간다.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로서 시간을 뛰어넘고 미래를 지향하는

당당한 디자인이다.